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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 ~ 비슈케크

2018년 7월 27일

드디어 알마티에서의 일정을 시작한다.

할 게 많다.

일단 이란 비자부터 신청하러 가야지.

요즘 투르크메니스탄 비자는 타지키스탄에서 해도 충분하단다.

내가 알마티에 오기 약 1주 전에 카자흐스탄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데니스 텐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여기가 그 현장 근처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데니스 텐을 추모하고 있다.

Rest in peace.

성당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내 집 마련.

타프는… 더 이상은 안 될 것 같아…

2018년 8월 28일

자전거 정비를 한다.

앞으로 몇 개월 동안은 알마티만큼 수리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곳이 없다.

알마티에 있는 매우 괜찮은 바이크샵.

키르기스스탄에서 쓸 비포장 타이어로 구매했다.

쇼핑몰에 가서 햄버거도 먹고

알마티에 있는 아웃도어샵은 거의 전부 돌아다닌 듯.

2018년 7월 29일

드디어

텐트를 샀다.

덤으로 멀티스토브도 샀다.

호스텔 친구들과 알마티 뒷산에 버스 타고 놀러갔는데

어디더라? 구글맵을 봐도 모르겠네.

내가 이래서 자전거로 여행한다.

내가 직접 간 게 아니면 어딘지 기억을 못한다.

모로코까지 육로로 가는 길은 머리속에 다 있다.

지금도 출발할 수 있다.

무지한 이의 무식한 발언입니다.

2018년 7월 30일

판초를 하나 받았다.

한 여행자가 시작한 프로젝트인데, 이 판초를 계속 여행시키는거다.

나중에 사진들과 이야기를 모아서 출판한다나.

내가 다음 주자가 됐다.

사실 짐을 줄여야 되는데 판초가 너무 멋져서 그만…

2018년 7월 31일

알마티를 떠난다.

놀고 먹는건 비슈케크 가서 해야지.

알마티같은 대도시는 빠져나오는게 빡세다.

아휴… 자전거로 고속도로도 타야되고 정말…

캠핑 어디서 하지…

2018년 8월 01일

굿모닝

해가 지고 나서 텐트를 쳤더니 플라이를 뒤집어서 쳤다. ㅎㅎㅎ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저 멀리 눈 쌓인 산맥이 보이기 시작한다.

저녁 즈음에 비슈케크에 도착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오래 있을 계획이다.

갈 곳이 많다.

2018년 8월 02일

비슈케크 구경.

2018년 8월 03일

Simon과 Dominik을 다시 만났다!

이탈리아에서 온 발렌티나도 만났다.

같이 술 마시러 가기 전에 내일 새벽 기차표를 끊으러 갔다.

택시 기사가 나를 데려다 주고는 거스름돈이 없다고 한다.

아니 그러면 바꿔 와여 가만히 있지 말고.

도대체 뭘 기대하는거임?

기차표는 사지 못했다.

그냥 당일 판매라고 한다.

흠… 좀 일찍 와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