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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라 ~ 바쿠

2018년 11월 3일

친구들이랑 Bukhara 구경.

2018년 11월 4일

무릎이 계속 아프네?

2018년 11월 5일

친구들 따라서 온 웜샤워.

빨래도 말렸다.

빨래 아래로는 송아지가 총총…

냥이도 총총…

부엌(?)은 아니고 스토브가 있는 곳이 실외다.

추우니 물도 좀 끓이고

내 스토브 연료통을 제대로 안 닫았었는지 며칠 전부터 가방에서 휘발유 냄새가 진동을 했었다.

물로 몇 번이나 헹구고 말리고를 반복하고 있지만 없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 때 더 철저히 검사를 했었어야 했다.

혼자 구경나가기

근처에 자전거샵들이 있는 거리에도 가서 구경도 하고

밥도 먹고

밤 기차를 타고 Urgench(우르겐치)로 간다.

새벽까지 기다리려니 너무 배가 고파서

역 밖에서 라면을 끓였다. ㅎㅎㅎ

그런데 이상했다.

라면에서 휘발유맛이 난다.

휘발유 냄새를 너무 맡아서 내가 이상해졌나?

몇 입 더 먹고 나서 이 라면이 휘발유에 쩔었다는걸 알았다.

라면은 모두 버렸다.

속이 좋지 않았다.

2018년 11월 6일

Urgench역 도착.

기차 안에서 트림이 계속 나왔는데,

트림을 할 때마다 위에서 휘발유 냄새가 올라왔다.

너무 역겨웠음…

Khiva(히바)까지는 자전거로 달렸다.

2018년 11월 7일

무릎 계속 아픔.

2018년 11월 8일

히바 구경

친구들과 성벽에서 석양을 보기로 했다.

맥주도 공수해 옴. ㅋㅋㅋ

골목에서 축구를 하는 아이들.

2018년 11월 9일

2018년 11월 10일

2018년 11월 11일

큰일이다.

무릎이 계속 아프다.

기차를 타고 빠져나가자.

택시타고 Nukus에 밤열차 타러 옴.

우와 Nukus에 바람 엄청 불어서 우리 모두 날아가는 줄.

이제 Aktau까지 순간이동하자.

2018년 11월 12일

기차 안.

2018년 11월 13일

도착!

정확히는 Aktau 까지 기차가 들어가지는 않고 그 전에 있는 작은 소도시가 종점이다.

춥다

추워

싸고 은근 있을거 다 있는 좋은 모텔.

2018년 11월 14일

Aktau 구경.

Aktau 항구에서 배를 타야 되는데,

도시에서 약 40km 떨어져 있고,

최근에 생겨서 근처에 아무런 시설이 없었다.

그래서 Aktau에서 머물면서 대기를 해야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가 정해진 운항 일정이 없었다.

그냥 준비가 끝나고, 날씨도 좋고, 선장이 출항하자고 하면 출항.

2018년 11월 15일

마침 악타우 항구에 미리 가 있는 프랑스 친구들과 연락이 닿았는데,

이제 하루이틀 내에 출항 할 것 같으니 와서 기다리란다.

가자가자

맞바람 힘들고 난 무릎도 아프니 Kuryk 까지 히치하이킹.

사진만 봐도 바람이 느껴지지 않나요?

태워주신 사장님이 집에서 먹을 것과 마실 것도 나눠주셨다.

Kuryk 에서 항구까지도 또 꽤 달려야 한다.

항구에 먼저 와서 노숙을 하던 친구들은 개 한 마리와 프랑스까지 같이 간단다.

내 기억으로는 타지키스탄에서 만났다고 했던가?

데려가는데 필요한 모든 서류를 준비했고, 접종도 마쳤다.

너무 귀여움.

2018년 11월 16일

항구 대기실에서 노숙 중.

식사는 항구의 직원 식당인 것 같은 곳을 이용하게 해줬다.

2018년 11월 17일

출항한다고 해서 냉큼 배 위에 올랐다.

화물 기차칸을 배에 싣는다.

악타우 항구.

중앙아시아 빠이빠이

2018년 11월 18일

아제르바이잔 바쿠항에 도착한 것은 한밤중이었다.

근처에 있는 유일한 호텔에 들어가서 작게나마 파티를 열었다.

2018년 11월 19일

이제 모두 각자 갈 곳으로 가게 된다.

후… Baku 까지도 꽤 거리가 있다.

중간에 버스를 탔던 것 같은데 무릎이 아파서 그랬던 건지 확실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