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카자흐스탄으로
2018년 7월 13일
바르나울을 떠난다.
비가 왔다.
크바스를 샀다.
2018년 7월 14일
오후부터 갑자기 세찬 소나기가 내렸다.
늦은 점심 겸 비도 피할 겸 들어간 곳 위층에 방이랑 침대가 있었다.
그냥 여기서 자기로 했다.
2018년 7월 15일
이 날은 사진이 없다.
캠핑은 하지 않고 계속 숙소를 찾아 들어간다.
계속 밭이라 타프로 캠핑을 하기 어렵다.
땔깜도 없어서 저녁도 지을수가 없다.
Rubtsovsk의 숙소에 들어갔다.
마트에서 먹을 것을 잔뜩 사와서 먹으면서 월드컵 결승전을 봤다.
2018년 7월 16일
Rubtsovsk에서 카자흐스탄으로 국경을 넘었다.
사진이 정말 없다.
바르나울부터는 양얖으로 밭이 펼쳐진 길이 일직선으로 놓여 있다.
예전에 알타이 산맥 세멘스키 고개를 넘을 때, 한 러시아 아저씨가 바르나울로 가지 말고 그냥 바로 카자흐스탄 국경으로 달리라고 했던게 생각났다.
이렇게나 지겨운 길인줄 알았던거야 그 분은…
그나마 Semey 진입 전 약간의 언덕과 숲이 있어서 마음이 환기되는 느낌이었다.
2018년 7월 17일
Semey를 구경했다.
시장에도 갔었는데
사람 많은 곳은 너무 피곤한 것.
강가는 한적한게 좋구나.